역시,,
김동현 원장의 글…
다한증에 대해서는,,
이제 100% 김원장에게 넘어간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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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한증 환자분들이 내원할 때 간혹 운동이나 매운 음식을 먹은 후 등으로 체온이 상승하게 되면, 몸의 특정부위에서 두드러기 같은 것이 난다고 호소하시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부위는 발한의 부위와 일치하는 경우도 있지만 일치하지 않은 경우도 많고, 팔, 다리, 안면 등 국소적인 부위에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다른 부위에서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두드러기 증상은 그 원인이 다양하겠지만 다한증과 연관이 있는 것은 ‘콜린성 두드러기’ 입니다. 이는 ‘열 두드러기’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아세틸콜린’이라는 신경전달물질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이며, 주로 운동이나 긴장상태, 맵거나 뜨거운 음식 등으로 체온이 증가될 경우에 두드러기 증상이 갑자기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이 발생하는 부위는 팔, 다리, 몸통부위이며 다한증이 많이 발생하는 부위인 손바닥, 발바닥, 겨드랑이 부위는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 않은 편 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체온이 떨어지게 되면 특별한 치료 없이 증상이 좋아지게 됩니다. 간혹 증상이 빨리 사라지게 하기 위해서 항히스타민제 등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증상의 경과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즉 이 증상이 발생하였을 경우에는 체온을 빨리 감소시키는 것이 원칙이며, 그 밖의 약물은 보조적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증상은 예방하는 방법도 유발인자를 피하는 것 이외에는 뚜렷하게 없습니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생명에 지장을 주는 것은 아니며,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도 아닙니다. 다만 특정자극에 대해서 체질적으로 특이하게 반응하는 것이기 때문에 콜린성 두드러기가 있다고 하여 너무 걱정할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두드러기 증상이 발생하였을 경우에는 원인이 되는 것도 다양하고, 질환도 다양하기 때문에 섣부르게 판단하기 보다는 근처 의료기관을 방문하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는 것이 중요할 것 입니다.
2013년 1월 3일
다한증 환자이자 의사인
에비타 의원 원장 김동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