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지훈이의 유치원의 생일잔치가 있다고 했다.
한달에 한번,, 생일을 모아서 하는 모양인데.
지훈엄마에게는 은근히 스트레스가 되는 모양이다.
지훈이도 선물을 받지만,
일일이 답례품도 돌리는 관습이 있는 법,,
그 얘기를 듣고는,,
급하게 아마존 검색…
요새 유행하는 겨울왕국의 엘사인형은 너무 비싸고,,
괜찮은 물건을 발견!!
울라프 인형,,
무려,, 41인치가,, 5달러대…
급하게 10개를 주문했다..
배송료가 많이 나오겠지?
국내에서 비슷한 크기의 인형을 찾아보니..
4-5만원,,
생일잔치까지 와야 할텐데..
…
그런데… 해외배송비가 12000원..
뭔가 이상하다..
….
그리고, 도착한 인형을 보니..
인형이 아니었다..
허걱…
급하게,,
무언가,, 눈에 씌여서,,
발룬이라는 단어를 놓친 것이었다.
빨대를 통해서 바람을 넣은 모습..
지훈엄마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
심지어는,,
그동안,,
이런식으로 잘못 주문한 물건이
얼마나 병원에 숨켜져 있겠냐는,,,
의심까지..
41인치이기는 하다..
그런데,,
가스도 없고,,,
헬륨가스라도 사서,,
채울까, 했더니..
지훈엄마의 표정이 더욱 심상치 않다..
행여나,,
헬륨가스 살 생각 하지 말라는 엄명,,,
다행히,,
궁지에 몰리는 아빠의 모습이 안스러웠는지..
지훈이가 지 방에 들어가더니,,
뭘,,
뚝딱거리고 만들어서 나왔다…
이렇게 테이프를 붙여서,,
풍선 효과를 만들어서,,
아빠를 달래준다..
지훈엄마 왈,,
“어쩜, 지 아빠와 하는 짓이 똑같냐..”
덕분에 웃음이 터져서,,
위기는 살짝 피했다..
아,,
그동안 여러 해외직구로 이쁨을 받아왔던,,
아마존의 역습…
3편, 새로운 희망이 있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