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동 어도명가 – 우연히 발견했는데 다시 찾게 된 물회 맛집

맛집이라는 건, 일부러 찾아간 곳보다 우연히 발견한 곳이 더 오래 기억에 남는 경우가 있다.

처음 이 집을 방문했던 건 4월 25일.
내 차 프론트 스피커가 찢어져서 양재동에 스피커 교체를 하러 왔다가
[https://sofapain.kr/?p=10334]

예약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근처를 걷다가 발견한 식당이 바로
‘어도명가’였다.

너무 배가 고파서 프란체스카가 아무 집이나 들어가서 먹자고 했는데,
외관만 보고는 “괜찮을까?” 싶었다.
건너편의 부대찌개 집에 갈까 하다가,
주택가 안쪽인데도 손님이 계속 들어오는 걸 보고
“여긴 뭔가 있다” 싶었다.

그리고 아내가 한마디 했다.

“이 집은 나중에 다시 따로 와야겠다.”

 

그 말대로 오늘
수술 환자 드레싱을 마치고,
치과까지 다녀온 뒤,
처제까지 모시고 다시 방문.

이번에는 제대로 먹어봤다.

주문한 메뉴는 물회, 멍게비빔밥, 그리고 부추전.

특히 물회는 정말 인상적이었다.
아내 표현대로 “이 집 물회는 최고”.
재료가 굉장히 신선하고,
해산물 특유의 비린 느낌 없이 깔끔하다.

 

멍게비빔밥도 좋았다.
아삭한 채소와 멍게 향이 잘 어울리고,
과하지 않은 양념 덕분에 재료 맛이 살아있다.

그리고 예상 외로 기억에 남았던 건 찰밥.

 

식당에서 함께 나오는 밥인데,
쫀득한 식감이 좋아서 계속 손이 갔다.

부추전 역시 바삭하게 잘 부쳐져서 물회와 궁합이 아주 좋았다.

무엇보다 이 집의 장점은
‘신선함’이라는 단어 하나로 정리된다.

 

청초수물회보다도 더 좋다고 해서
이제는 물회 생각나면 일부러 찾아가게 될 집이 되었다.

요즘은 유명 맛집도 많지만,
막상 다시 가고 싶은 집은 생각보다 많지 않은데

어도명가는 자연스럽게 다시 찾게 되는 집이었다.

물회 생각난다면 추천할 만한 곳.

양재동 어도명가 네이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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