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페북에서 지인이 떡뽁이집을 추천해달라고 글을 올리자,,
여러 리플이 달렸다.
그 중에서 집하고 가까운 곳 한 곳을 추천한 분이 있었다.
그래서,,
오늘도, 새로운 맛집을 찾는 마음으로 방문..
일요일,, 집으로 가는길에,,
찾아갔다..
그런데,,
잠실역 근처는 Hell
이놈의 제2롯데월드 공사때문에,,,
여전히,, 교통경찰들이 나와있는데,,
잠실역앞에서 교통경찰이 롯데월드를 보호(?)하는 모습을 보면,,
이 경찰들은 롯데에서 월급받는 가, 싶을 정도로
화가 치밀어 오른다..
여상앞의 분식집..
우리가 들어가려고 하니,,
학생들이 우르르 나온다.
이곳을 소개한 분이..
이 앞의 여고를 나왔나 보다..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
심상치가 않다..
초상권때문에,,
전체는 촬영안했지만,,
내가 중고등학교 다닐때,,
즉석떡뽁이집 분위기이다..
줄서서 기다리는 곳…
시끄러운 음악..
좀있다, 얘기하겠지만,,
불쌍한 알바들…
단무지 셀프,,
여러 70년대식 메뉴..
쫄면 사리 추가,,
계란 3개, 김말이 3개 추가,,
혹시 매울까봐, 시킨
지훈이를 위한 돈까스..
지훈이가 먹기에 적당하다..
짜장소스와 고추장 소스가 들어간,,
맵지 않은..
정통(?)식의 떡뽁이..
결론은…
이 동네에서 드문 컨셉이어서 그런가,,
사람이 정말 많다..
대박집…
그런데,,, 반포의 해피하우스보다는…
더구나,,
젊은 주인이 끊임없이.. 알바들에게 잔소리를 한다..
“가스 갈아라,,”
“움직여…”
“1미터씩 떨어져 있어,,,”
…
음,, 장단점이 있기는 하겠지만,,
나올때,,
22,500원..
카드를 내밀자..
늙은 주인은 힐끈,,
나를 쳐다보고, ,카드단말기를 긁는다.
그런데,,
뒤에서 기다리는 젊은이가..
“이 집 카드 안되지 않아?.. 어 되네..”
…
나의 포스에 주인장이 바로 카드를 긁었나 보다..
애들한테는 현찰장사만 하고,,
쩝,,,
송파에서 드문,,
옛날식 즉석 떡뽁이 집이어서,,
즉석 떡뽁이가 생각나면,,
가깝게 찾아갈 만한 집이기는 한데…
조금 찝찝..
내가 중학교때,, 혜화동의 그 즉석떡뽁이집들이..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