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얼마전에
일본의 침략전쟁에 대해서
좋아하는 일본작가 중의 한 명인 무라카미 하루키가 쓴 글이 생각났다.
그의 글과 오버랩이 되면서,,
간혹, 어떤 시술이나 수술을 하는 중에, 부작용이나 합병증이 생긴 일들이 떠올랐다.
피치못하게 그런 문제가 생겼을 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그 과정도 나름 프로그래밍화 되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대응과 치료의 원칙이라고 생각한다.
합병증이나 부작용이 생겼을 때,
이를 해결하고, 대응하는 방법에는 나름의 철학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개인병원의 선장인 나로서는 그 부분에 대한 원칙이 하루키의 말과 같다고 생각한다.
즉, 환자분이 이 정도 해주었으면 됩니다. 그만 하셔도 됩니다. 라고 말이 나올 떄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
얼핏 이러한 원칙이 너무 방대해서, 경제적인 관점에서는 너무 큰 손해가 아니냐고 주변에서 저항을 하는 경우도 있다.
사소한 문제로 이를 악용하는 사람도 있지는 않냐하는 이야기도 있다.
..
그런데,,
살다보면 중요한 점이..
국가는 당연하겠지만, 개인의 인생도 그렇고,
병원이라는 것도 사람과 같이,
나름의 철학이 있어야 한다.
즉, 삶을 영위하는 사람과 같이,
목표가 있고, 철학이 있어야 하고, 주관이 있어야 하고, 원칙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러한 부분부분이
사람과 마찬가지로
도덕적이어야 하고, 합리적이어야 하고, 자유로워야 하고, 민주적이어야 한다.
그렇지 아니하면,
그 살아온 과정, 성장한 과정,, 이른바 인생이라는 것이..
자신에게나 남에게나, 절대자앞에서 떳떳하지 못하고,
부끄러운 삶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통령이나 총리, 혹은 재벌의 총수가 되어서도 부끄러우면 무슨 소용인가.
자식앞에서 부끄러우면…
Ps) 무자식이거나, 자식도 그런 놈이거나 무신론자이면,, 할 말이 없다. 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