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집은 포스팅을 고민했으나,
뭐, 내 식도락 일기이니..
항상 다니는 길에 며칠전부터 인테리어 공사를 하고 있었다.
궁금..
어느날 불이 켜져 있어서, 영업하나 했더니..
식탁과 의자를 셋팅하고 있더라,,
그 다음다음날.. 드디어 오픈한 집에 방문
오호, 내가 좋아하는 묵은지 김찌지게..
가격은 요새 물가를 생각하면, 뭐,,,
사람이 바글바글했다.
뭐, 나처럼 동네주민들이 기다렸나 보다.
무난한 김찌지게 비쥬얼.
그리고 밥이 나왔는데..
헉,,
밥이 완전히 설익었다.
그냥 쌀이 씹히는..
서빙보는 젊은이에게 이야기했더니,,
죄송하다고,
누가 밥솥을 모르고 일찍 열었다고,,
헐,,
그럼 알면서도 이런 밥이 나온 것이냐?
새로 밥을 하는 동안 기다려달라고
대신에 서비스로 계란찜을 주겠다고 한다.
종업원은 공손했다.
워낙 오래걸려서,,
오픈된 주방에서 밥짓은 것을 볼 수 있었다.
뭐, 서비스로 준 계란찜의 비주얼도 좋으니,,
얌전한 우리 부부는 그냥 식사..
그런데,,
라면사리가 공용 반찬 퍼가는 곳에 없다.
종업원에게 이야기했더니,,
다 떨어졌단다.
분면 우리가 주문한 세트메뉴에는 라면사리 포함인데..
대신에 당면을 넣어 주겠다고 한다.
워낙, 배가 고파서,,
그냥, 먹는데…
드디어, 밥을 다했다고 가져다 준다.
헐,,
또 설익었다.
아까는 그냥 쌀이었다면, 이번에는 과자정도?
서빙하는 종업원에게 이야기했더니,,
가서 주걱으로 먹어본다.
그리고는 다시 돌아와서, 죄송하다고 한다.
새로 오픈을 해서,,
아직 프로토콜이 셋팅이 안되었나하고 이해를 했다.
그리고, 나가면서,, 계산을 하는데,,
사장으로 보이는 분이,,
2인셋트에 계란찜 추가이고요.. 라고 계산한다.
계란찜은 밥이 설어서, 서비스라고 하셨는데요,, 라고 말하니,,
아, 그래요? 그러면서 빼준다.
여기서 마음이 좀 상했다.
식당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는 것이냐?
이 집은 좀더 지켜봐야 겠다.
정 배가 고프고, 동네에서 매일 들리는 식당들이 지겨울때,
한버더 기회를 줘 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