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월 15일..
미지는 서울에 올라갔으나,
근 5개월만에 300D클럽 호남지역 출사가 있어서,
혼자 참가하였다.
컴을 하면서, 밤을 새우고,
일찍 광주를 거쳐서 남원에 도착하였다.
이번에는 새롭게 카메라를 시작하는 마음으로
천천히.. 천천히..
구도와 셔터 등을 생각해가면서,
허리를 조심해가면서,,
촬영에 임하였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썩 마음에 드는 사진은 나오지 않았다.
더구나 초심으로 돌아가는 마음에 RAW파일로 촬영했는데,
후보정 작업이 너무 어려웠다.
새롭게 공부를 할려고 하였으나,, 귀차니즘에 말려 들었다.
결국 쨍한 사진은 없지만, 필름라이크하다고 자위해 본다.
오후에는 가랑비까지 내린 흐린 날씨였고,
CPL필터까지 사용했으나,
쨍한 하늘은 만들지 못하였고,
앙상한 가지만 주제가 되었다.
호흡을 가다듬었기에,
구도에 신경을 많이 썼고,
호수안의 하얀 나룻배에 주제를 두고 싶었으나,
어째, 앙상한 가지가 주제가 든 느낌이다.
을씨년스러운 분위기..쩝…
처음부터, “부축”이라는 제목을 생각하고, 남발한 사진의 일부이다.
풍경밑으로 휠체어나 목발을 집고가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하였지만,
그럼,, 풍경사진이 아니라, 연출사진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