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 어랑소 생선구이

압구정에서 식당을 다닐때,,

간판만 보면서,,

언젠가는 한번 가보아야지 했던 집입니다.

압구정 4번출구..

유명한 미소빌딩의 1층에 있습니다.

 

 

처음 이 식당에 들어갔을때의 느낌은

부엌냄새가 너무난다.. 였습니다.

생선구이를 전문으로 하는 집인데,,

환기시설이 주방에만 있더군요.

이 부분은 좀 해결해야 하겠더군요.

그래도, 주방이 오픈되어서,,

나이드신 할머니? 주방장님이 요리를 준비하시는 것이 다 보입니다.

그냥, 눈대중으로 재료를 섞어서 준비하시더군요..

그리고, 이런 식당에 어울리지 않는 꽃장식들?

무언가,

굉장히, 가정(?)적인 냄새가 납니다..

아마도

깔끔하고 현대적인 식당을 찾는 젊은 분들은..

그냥 들어왔다가 나갈 것 같습니다.

그런데…

 

기본찬으로 나온 반찬의 갯수가 제법 많고..

맛있습니다!!

진짜, 가정식의 반찬입니다.

어렸을때, 엄마가 만들어주던 그런 반찬들의 맛이었습니다.

제가 주문한 알탕..

알이나 고니가 많지는 않지만,,

딱 적당하였고..

짜지 않은 맛이었습니다.

생선구이하면

신사동 대풍.. 이 생각나는데..

이 집도 그 집에 근접합니다.

이제, 굳이 신사동까지 가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무심코 지나가던 가계였는데..

엄마의 손맛이 생각나면,,

다시 들릴만한 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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