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스가 고등학생이 되어, 아들 컴퓨터를 내가 쓰게 되었다.
(우리집 최고사양)
그런데, 이 게이밍의자가 심란하네..
3년만에 가죽이 다 헌 것은 둘째치고, 쿠션도 무너졌다.
도데체, 게임을 한 것이야, 레스링을 한 것이야?
쓰레기장 보내려다가,
문득 의자 회사인 ‘제닉스’가 AS가 좋다는 말이 생각났다.
회사에 연락하니, 바닥체어를 보내줄테니, 스스로 교체하면 된다고 하였다.
4만원을 결제하고 나니, 3일 후에 큰 박스가 택배로 왔다.
설명서도 없고, 나사와 구리스만 들어 있는데,
어렵지 않다.
낑낑대며, 교체하고 나니, 의자가 새 것이 되어 버렸다.
팔걸이 등도 신형으로 업그레이드 되어서, 상하뿐만 아니라 전후로 이동도 된다.
뿌듯합니다. 이제 이 의자는 내 의자다.
단종된 제닉스 아레나 X zero.
ps
의자 조립보다, 떼어낸 하판을 일일이 분해해서, 철물, 스폰지, 플라스틱으로 분해하는 것이 더 힘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