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컨의 고무 버튼 수리기

에비타에 시스템 냉난방기가 3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냉난방기 자체는 10년이 넘게 잘 쓰고 있는데,

3대의 조작 리모컨 중에서 1개의 전원버튼이 잘 안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것도, 제 방을 담당하는 리모컨이..  ㅜㅜ

3초이상을 힘주어서 꾸욱~ 눌러야 하는데,

점차 그 시간이 길어지고 있는 것을 느꼈습니다.

 

퇴근전에 분해해서,

WD-40으로 열심히 딱아 보았는데도 마찬가지이더군요.

 

잘 안쓰는 다른 버튼과 교환을 할 수도 있지만,

전원 버튼만 크기도 크고, 다른 형태여서, 교체할 수가 없더군요.

 

검색을 해보니,

고무에 코팅되어있는 전도성 물질이 낡아서, 남아 있지 않은 문제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를 대체하기 위해서,

많이 쓰는 것이 , 주방등에 많이 쓰이는  알루미늄 테이프.

 

그냥 네모로 잘라서 붙이면,

자주 쓰다 보면, 테잎이 찢어져서,

다시 수리를 해야할 문제가 발생할 것 같았습니다.

 

마침, 버튼의 구경과 비슷한 것이 삼공펀치이더군요.

 

삼공펀치로 알루미늄 테이프에 구멍을 내고,

그 주변으로 가위로 오리니깐 딱 맞습니다.

 

그리고, 다시 재조립하였더니,

너무 민감할 정도로 잘되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다른 분들도 참고하시라고

작업과정을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리모컨의 뒷모습

 

문제가 되는 것은 우측위의 빨간 전원 버튼입니다.

 

뒷면에 검은 전도부분이 살짝 경화된 것이 느껴집니다.

 

전도부위로 활용할 알루미늄 테이프입니다.

 

펀치기로 구멍을 먼저 뚫고 동그랗게 가위로 잘라냈습니다.

 

초점이 안 맞는데, 잘라낸 모습이 얼추 비슷합니다.

그런데, 저 테이프의 접착 종이를 떼는 것이 살짝 어렵더군요.

 

붙이고 난 모습입니다.

자꾸 누르다보면, 편평해지겠죠.

 

다시 재조립

 

 

 

시스템 에어컨은 착탈식이 간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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