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길 – 한추 (한잔의 추억)

샐러리맨들이

퇴근길에

직장동료들과

맥주한잔에 노가리 먹는 광경은

이제 점점 없어져가고 있습니다.

가족중심의 사회

코로나이후의 사회

여러,,

이유로 이런 광경은 낯선 풍경이 되었고,

이런

모습은

을지로 맥주거리나

각 지역의 동네에 작은 선술집에서나 가능해 졌지요.

그런데,

에비타흉부외과가 있는

압구정역 근처에도

그런 집이 한군데 있습니다.

아주 오래된 집이지요.

원래는 ‘한잔의추억’이었으나,

상표등록을 안해서인지

‘한추’로 이름이 바뀌어습니다.

간혹, 옛 가게들이 그런 곳들이 많습니다.

상표권에 대한 개념이 없던

나이드신 분들이 그냥, 오랫동안 한자리에서 장사를 했었으나,

젊은이들이 그 이름을 베끼고,

먼저 상표등록을 해서,

원 가계가 그 이름을 못쓰게 되는 경우이지요.

에비타 뒤의 ‘부철이네 식당’도 그런집이고..

그런 가계들을 몇몇 알고 있습니다.

한추도 그런 가계중의 하나인 것 같습니다.

이 집에는 떡뽁이나

치킨이 메인 메뉴이지만,

항상 잊을 수 없는 맛은

고추튀김 입니다.

어릴적,, 길거리에서 먹던 그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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