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의 계절이 왔다.
전동자를 사용하는 가습기와 기화식 벤타 가습기를 오랫동안 써왔었는데,
세척 후 잘 말리지 않으면, 고장이 잘났다.
가장 오랜 쓴 제품이 병원에 여러대 구입해서 쓰던
LG 가습기인데,
이 제품도 하나둘씩 사망..
중국산 부품을 구입하다가 전동자(초음파) 발생 부품으로 교체하다가
귀찬아서 포기.
그나마, 4,5만원 정도로 저렴하게 구입해서,
고장나면 버리지,, 하고 산 것이 샤오미 가습기인데,,
의외로 튼튼하다.
다만, 물때가 끼는 것은 어쩔 수 없고,
가장 큰 문제는 매일 한통씩 물을 채워주어야 한다는 점이다.
공보의때부터 썼으니,
근 20년이상 쓴 벤타 기화식 가습기
구조가 단순한 만큼, 튼튼하다.
AS도 한번 받았고, 세척서비스도 받은 적이 있다.
다만, 판넬을 세척하려면, 식기세척기를 써야한다는데,
우리집은 식기세척기를 안쓰고,
가장 큰 문제는 이 물통을 채우고 양손으로 욕실에서 들고 나오면,
허리가 아프다.
….
그래서 대용량 가열진동식 가습기를 찾아보니,
다나와나 에누리사이트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이
에어메이드 회사의 9리터로 11-16만원,
16만원은 UV 살균기능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막 구입한 순간,
뽐뿌게시판에서 케리프라는 회사에서
신제품 대용량제품을 출시해서,
오늘의집에서 세일을 해서 13만원에 판다고 한다.
왠지, 에어메이드 제품을 카피한 것 같은데,
광고문을 보니,
UV살균기능이 있다고 하네,,
급하게 에이메이드 취소하고,
도착한 제품이 케리프 타워제로 KLH-9000UV
처음에 도착해서,
습도나 조명, 살균기능 등을 단추로 셋팅하는데,
좀 어렵다.
그리고, 작동시키고 보니,
3일이 지나서도,
물이 남아있네..
24시간 작동하는데…
대만족,
다만, 물이 다 떨어져서,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면,
셋팅을 다시 해야하네,, ㅜㅜ
프란체스카도 만족하고,
매일 물을 갈지 않아도 되고,,
이렇게 대용량 가습기에 만족해서,
루카스의 방에 있던 샤오미도 바꾸기로 마음먹었다.
고딩이 매일 자기방 가습기의 물을 갈 일은 없으니,
이것도 my Job
그런데, 이번에는 주문할때,
원래 주문하려고 했던,
에어메이드 가습기로 주문했다.
11만원대로 조금 더 싸고,
원래 이 제품이 오리지날 디자인이라고 생각
그런데,
오늘 받아서 박스를 열고는 바로 실망
플라스틱 재질 자체가 얇고, 저가의 냄새가 난다.
버튼 부위의 인쇄도 선명하지 않고, 조잡한 프린팅 느낌이 나고..
더구나, 손잡이가 없어서,
9리터를 양손으로 잡고 욕실로 가서 물을 채워야 한다.
일단, 육안상으로도 더 작아 보였다.
반품할까 고민했지만,
물까지 한번 채운 제품을 반품하는 것은 뭐해서,,
그냥 쓰기로 했다.
결론은 저가의 대용량 초음파 가습기는
케리프 타워제로가 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