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어른 팔순잔치

2025년 12월 29일 12시

목포신안비치

장인어른의 팔순잔치

 

180여명의 친지와 친구, 회사동료분들에게 식사 대접을 하셨다.
맏사위로서, 내가 가족대표로 축사
그 축사를 기록으로 남긴다.

 


오늘 이렇게 뜻깊은 팔순 잔치 자리에

함께해 주신

모든 가족과 친지, 동료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팔순을 맞으신 장인어른,

마음 깊이 축하드립니다.

저는 어린 시절, 유복자로 자라면서

‘아버지’라는 존재가 어떤 의미인지

제대로 경험하지 못한 채 자라왔습니다.

제게 아버지는 늘 마음속

빈자리로만 남아 있었습니다

그런 제가 결혼을 하고

장인어른을 만나면서

처음으로 ‘아버지라는 사람’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크게 드러내지 않으시지만

가족을 위해 늘 먼저 고민하시고,

말없이 책임을 감당하시는 모습 속에서

저는 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란… 이런 존재구나.”

그리고 그 따뜻한 삶의 방식은

자연스럽게 장인어른의 딸인

제 아내를 통해 이어져 왔습니다.

제 아내 이미지가

가족을 대하는 태도,

부모님을 공경하는 마음,

가정을 지키는 단단한 책임감 속에는

분명

장인어른께서 살아오신 시간과 가르침이

담겨 있었습니다.

또한 장인어른 밑에서 함께 자라온

처제 이루지,

처남 이태림 역시

장인어른의 품에서 받은

사랑과 가치들을

저마다의 삶 속에서 고스란히 품고

살아가고 있음을

저는 늘 느낍니다.

이 세남매는 제가 보아온 누구보다도

정직하게 살고 있으며,

이는 장인어른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저 역시 한 가정의 가장이 되고

제게도 아들이 생기면서

이제는 ‘아버지로 산다’는 것의 무게를

하루하루 실감하며 살고 있습니다.

저기 앉아있는

제 아들을

바라보면 문득 이런 질문이 떠오릅니다.

“나는 과연 어떤 아버지로 기억될까.”

그 질문 앞에 설 때마다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한 분이 계십니다.

바로 장인어른입니다.

그리고 그때서야 비로소

장인어른께서 걸어오신 지난 시간들이

얼마나 묵묵했고,

얼마나 위대했는지

이제야 조금씩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장인어른,

저에게 아버지라는 존재를

알고

배우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장인어른의 손주들

전지훈, 배유진, 이서은이

앞으로 살아가며 마음속에 담아갈

든든한 큰 어른의 모습을

오늘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팔순이라는 이 귀한 나이는

그동안 가족을 위해 흘리신

땀과 사랑에 대한

가장 따뜻한 선물이라 생각합니다.

장인어른께서 지켜오신 그

사랑 덕분에

지금 이 자리에 이렇게 큰 가족이

함께 모여

웃고, 축하하고,

감사할 수 있는 것 아닐까 합니다.

앞으로도 오래오래 건강하셔서

저희 가족의 중심으로,

아이들에게는 든든한 뿌리로,

저희에게는 늘 큰 어른으로

곁에 오래 계셔 주시길 바랍니다.

장인어른,

팔순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