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내가 이제 나이를 먹었다고, 느끼는 가장 큰 이유는 머리가 벗겨지는 것도,,배가 나오는 것도,, 보수적인 생각이 많아지는 것도 아니다.
철저한 저녁형 인간에서, 아침형 인간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툭하면, 컴퓨터하고, 영화보고, 책보다가 밤새고, 아침에 학교 안갔었는데.
이제는 새벽에 눈을 뜨고, 영감마냥 뒤적거리다 출근한다.
그런데, 아침의 시간은 밤의 시간보다, 짧고, 색깔이나 냄새마저 틀리다.
아직은 시속 44km,, 시속 20,,,30으로 밤을 달리던 내가, 조만간. 시속 60, 70… 과속으로 아침을 달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