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타클리닉에 있는 내 시디장을 보면, 좀 산만하다..
클래식, 해비메탈, 국악, 재즈, 가요…
간혹 “어떤 장르를 좋아하세요?”라는 질문을 들으면,,
“음.. 잡식인데..
굳이 선호도를 따지자면, 여성보컬?”
그러한 가운데,,
8월의 말일에 내가 선호하는 여성 보컬을 하나씩 포스팅하기로 마음 먹는다.
그 중 가장 먼저 포스팅할 가수는
당연히!!
에바 케시디 (Eva Cassidy) .
작년 말에 그녀의 50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앨범이 나왔지만,,
너무 비싸게 나와서, 가격하락을 기다리고 있다.
1963년생, 첫 앨범을 발매한지 3개월만에 피부암인 흑색종으로 1996년 11월 2일 사망 (33세)..
미국 워싱톤의 Blues Alley라는 작은 클럽에서 노래하던 무명 언더그라운드 가수였으나,
앨범 발매 후 4년이 지난 뒤에야 라디오 방송을 듣고, 그녀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으나, 이미 그녀가 사망한 것이 알려졌고,
결국 영국 빌보드 1위를 하였다.
마치, 한국의 유재하를 연상시킨다.
일단, 그녀의 음악은 편안하다.
억지스러운 가성 등이 없이 오래된 재즈 명곡에서 부터 비틀즈의 곡까지
자연스럽게 해석해 낸다.
…
이러한 에바 케시디의 “Song Bird” 앨범은
아내 미지가 가장 좋아하는 앨범이 되었고.
아들 지훈이가 엄마 뱃속에서 가장 많이 들은 음악이 되었다.
10여년전, 공보의때부터 하나둘 수집한 앨범이 어느 덧 10장이 넘어갔고,
당시에 동영상을 모아서
DVD로도 제작하였었다.
아. 이제는 그런 열의를 가질 시간이 없다는 것은 핑계일까?
유튜브에서 그녀의 모습을 보자,,
[embedyt] https://www.youtube.com/watch?v=j1lISmNrH3c[/embedyt]
What A Wonderful World.. 외..
그녀가 죽기전에 가족들에게 마지막으로 불러준 노래..
그리고,,
[embedyt] https://www.youtube.com/watch?v=2rd8VktT8xY[/embedyt]
Somewhere Over The Rainbow..
그녀가 가 있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