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R 망가뜨리고, 수리하기..

병원에는 CCTV가 설치되어 있다.

주된 용도는 방범용이지만,,

실지 용도는 데스크에서 코디네이터, 실장이 

환자분들의 동선을 파악하고,,

이를,, 곳곳에 지시하는 역할이 가장 크다.

이 CCTV의 녹화장비인 DVR은 내 책상옆에 있는데..

며칠전부터,, 소음이 들리기 시작했다..

그래서, 뚜껑을 열어보니..

4년간 쌓인 엄청난 먼지와 찌꺼기들…

단순히,, 

진공청소기로 청소할 범위를 넘어섰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흐르는 물로 씼었다..

컴퓨터처럼..

퐁퐁도 좀 뿌려가면서,,

그리고,,

이틀간 포지션 체인지를 해 가면서,, 완전히(?) 말렸다.

몇몇 컨넥터 부분에는 WD-40도 뿌려주고..

이틀후..

완전히 말랐다고 생각하고,, 

전원을 꽃는 순간,,

파파팍… 전기가 튀는 소리가 들렸다.

아쁠사…

DVR 하나 말아 먹었구나,, 하는 생각이 스쳤다.

암울했다..

검색을 해보니..

삼성 DVR 4160은

160만원 가량..

허걱,,,

일단은 파워부만 나갔으면 하는 바램으로
예비용으로 있던,, PC용 파워를 연결해 보았다..
OK..
다행이다..
사용된 파워는
인핸스텍의 ENP-2320
200W의 서버용 파워이다.
(분해를 해보니, 아마도, 파워부가 ATX서버용이다 보니.
통풍이 잘 안되어서, 물기가 코일에 남아있었나 보다)
다나와에 인핵스의 서버용 파워가 있으나,,
14만원대..
그런데,, 
최신의 파워는 전부 전원부가 SATA하드에 적합하였다.
하지만,
4년전 신사동에 에비타오픈할때
세콤을 통해 구입한
삼성 DVR- 4160은
160G의 EIDE 하드 2개를 레이드로 엮어 놓은 제품…
컨버터를 쓸까도 고민했지만,,
인핵스텍에 전화,,
친절한 상담..
망가진 파워는 4년이 넘었으니,,,
수리는 의미가 없고,,
다행히,,
삼성 OEM으로 납품했을 때의 새 부품이 남아있다고 하였다.
55,000원..

배송될때까지..

임시로, 험난하게 사용하면서,,

기다렸다.

영상 녹화 전환도 안되는,,,

세콤에 연락했더니..

담당자도 성의없고,,

무책임한.. 기억에..

다시는 세콤과 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라 다짐하면서…

배송된 새 제품으로 교체..

역시나 떠나는 자와 들어오는 자..

이제…

잘 작동한다..

그런데..

이런 골치아픈 일을 경험케 한

DVR-4160의 소음은

한 20% 감소했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지만, 좋은 경험..

그리고, 오늘,, 레이저실의  CCTV가 또 한 대,, 맛이 가서,,

전에 사놓은 새 제품으로 교환했다..

이러다가 12개의 카메라 다 교체하겠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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