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소녀상이 도착했다.
다들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지만, 나름,, 나에게 여린 부분이 있어서…
애써 외면하는 것이 2가지가 있다.
첫째는 세월호.. 애아빠 입장에서 간혹 노출되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면 가슴이 답답해서, 애써 피하는 편이다.
둘째는 위안부.. 이것은 부모의 입장이 아니라, 자식의 입장이다. 나의 할머니 세대의 고통 또한 마주대하기 힘들다. 그래서 ‘귀향’이라는 영화도 보지 않았고, 볼 수 없을 것 같다.
그래도, 이러한 상처들을 마냥 피하거나, 잊을 수는 없는 일이기 때문에, 등뒤의, 눈이 닿지 않는 곳에 소녀상을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