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여지책으로 음악듣기


관사에서 도망쳐(?) 나왔다.

작년에는 어떻게 살아 보았지만,

한달에 2드럼(36만원)이 들어가는 기름값을 감당할 수가 없을 뿐더러,

그렇게 보일러를 돌려도 너무 집이 춥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누구처럼, 의국에서 자고, 찜질방을 전전할 수도 없고 해서,,

처가로 들어왔다.

일단, 처가 부모님은 서울에 계시고,

태림이야,, 미지가 아침밥해주니,, 좋아하고,, 겸사겸사..

그렇게 한 보름 사는데,

자꾸 음악이 듣고 싶어졌다.


그래서, 또다시 하루에 하나씩 야금야금 시스템을 옮겼다.


마땅히 시스템을 놓을 공간이 없어서,
궁리끝에 결정한 것이,

옷방(드레스룸)을활용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옥션에서 행거를 사다가 옷을 싹~ 정리하고,

돗자리도 깔았다.

그러는 와중에,

NHT 1.5도 크리스 루나로 바꾸고,, 흐흐흐..


그런데,, 이렇게 듣는 음악이 썩~~ 괜찮다.

좌우의 옷들이 흡음제 역할을 잘 해준다.

크리스 루나의 음색도 마음에 들고..

SACD도 2채널로 듣는 것도 괜찮다..

(헉,, 마란츠에의 유혹이~~)


역시, 소리는 공간의 조율이 가장 중요하다.



불꺼놓고 음악 들을때,

졸지말라고 레이저도 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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