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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수확이 있었다..
가지, 고추, 깻잎, 콩, 수세미, 옥수수는 여름과 가을초에,,
틈틈히 밥상위에 올라오고,,
또, 주변 친지들에게 돌아가고,,
오랜만에 어머님이 내려오셔서
가을 농사를 앞둔 수확이 있었다..
미지도 이제,, 농사일에 익숙해져서,,
어머님을 잘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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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줄기만 꺽어서 심어놓았는데,,
고구마가 주렁주렁 열렸다.
안타깝게도 물고구마이다.
고구마를 캐며 즐거워하는 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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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이 다양한 종류로 많이 익었다.
꼬박꼬박 미지가 갯수를 세워놓는데,,
3개가 행방불병이 되었다..
지난 일요일 내가 혼자서 고개숙이고 낫질을 하다가..
그 범인이 병원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는 축구팀의 일원임을 알았다..
나에게 들킨 이후로
분실된 호박은 없다.
런닝셔츠에 낫을 들고 있는 내 모습에 섬뜩했을 것이다.
애호박은 좀더 자라야 겠지…
마지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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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어머님의 포즈이다..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