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은 N.R.이라는 분
시종일관
초보인 우리를 편안하게 해주었다.
처음 주인장의 말대로
구도가 가장 어려운 문제였다.
스튜디오의 조명하에서는
ISO 100, 1/125, F 8.0-9.0 정도가 표준이었다.
다들 열심히였고,
나도 좋은 사진을 만들기 위해 애썼다.
미지가 아닌 다른 인물을,
그것도 풍경속의 인물이 아닌,
인물의 표정을 읽고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었다.
간혹,
빤하게 렌즈를 들여다보는
모델의 눈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힘들기도 하였다.
하지만,
역시,, 사진이라는 것이
좋은 장비의 의존도가 높은 취미생활이라고 실감할 수 있었다.
좋은 배경과 조명, 빛하에서는
어설픈 실력으로도
의외의 사진을 건질 수가 있었다.
이래서,, 사람들이 스튜디오를 찾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나중에 미지, 처제와 함께
다시 와봐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중간 휴식시간
모델이 의상을 바꾸고
배경지와 조명을 바꾸는 동안
미지와 나는 이렇게 놀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