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많은 정치적 커밍아웃을 본다.
덕분에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사람이 살고 있구나,, 하고 느끼기도 하고..
중앙일보나 조선일보의 정체성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현재의 상황에서 확고부동한 자신들의 신념(?)내지는 가치관을 공고하게 들어내는 것을 보면, 이들의 뿌리는 정말 깊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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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다”이라는 말도 생각난다.
그들은 19세기 후반에 한반도의 승자였거나, 그 승자옆에 붙어있던 기생충과 같은 족속의 후손인 것이 명백하다.
그런데, 문제는 이들은 21세기에 아직도 자신들이 승자라고 생각하거나, 혹은, 아직도 숙주를 지배할 수 있는 기생충이라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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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학교 2학년때, 담임선생님이 하얼빈역에서 안중근의사의 의거는 실패했다고 가르치셨다. 그리고, 하얼빈역에는 빗나간 총알자국이 기념비처럼 남아있다고 하셨다. 가끔은 화가 나면, 일본말로 욕을 하던 그 선생님의 이야기가 잘못되었다는 것은 중학교때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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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선생님의 망령이 아직도 한국사회에 떠돌아다니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