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증 수술은 일정한 것 같으면서도 새롭다.
눈으로 보고, 만져보고, 초음파로 확인하고 들어갔는데,
유선의 모양은 비슷하면서도 조금은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크기는 둘째치고,
중요한 것은 주변 조직과의 유착정도이다.
주로 외국인들을 많이 수술하다 보니,
인종적인 차이도 느끼게 된다.
한국남성들은 한국여성들처럼
작지만, 치밀한 유방과 유선을 가진 경우가 많다.
조금 더 힘들다.
단단하게 붙은 유선, 특히 꼬리부위가 부유방과 단단한 결체조직으로 이어진 경우가 많다.
당연히, 예쁘게 절제하는데 더 힘들다.
반면에 백인들은 유선의 크기는 크지만,
결합이 약하고, 주변조직과의 유착이 성기다.
이른바 “물가슴”이다.
지방흡입과 수술범위가 넓을 뿐,
상대적으로 한국사람들에 비해서 출혈위험은 낮다.
그런데, 한국환자,,,
더구나 보험환자들을 보기 시작하니깐,
자주 묻는 질문이 있다.
수술에 대한 두려움으로
여성형유방증(여유증)을 주사나 약으로 치료할 수가 있냐고 묻는 것이다.
물론 초기,, 주로 사춘기형 여유증으로 약물 처방을 고려할 수 있지만,
이미, 섬유화가 된 유선조직을 주사로 치료할 수는 없다.
병원에서 여유증 환자들의 경과를 지켜보기 시작한 kebin이
이에 대한 웹툰을 제작하였다.
마음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