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조사 이메일이나 문자가 자주 날라옵니다.
50이 넘다보니, 대부분은 상조인데,
화환이나 부의를 하는 내용을 엑셀에다가 바로바로 저장을 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세무처리도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상주의 이름을 치다보면, 엑셀의 자동완성으로 올해의 시트안에, 동일한 이름을 알려줍니다.
이런 일이 일년에 2-3번 정도 있는데,
이는 부친상을 당하고, 수개월내에 모친상을 당하거나, 반대의 경우입니다.
좀전에도 그랬습니다.
짝잃은 기러기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쇠약해져서, 그 길을 따라가는 모습을 보게되는 것입니다.
살짝 씁쓸한 감정이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