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에 샀던 샤오미 1세대 로봇청소기 (stytj06zhm 모델)가 드디어 고장났다.
당시 30만 원 정도에 가격 대비 성능이 만족스러워 잘 썼고, 최근엔 배터리 효율이 떨어져 교체도 해줬다.
그런데 이번엔 한쪽 바퀴가 멈춰버려서… 청소는커녕 지그재그 춤만 추고 다녔다.

버릴까 하다가 괜히 또 호기심이 발동해서 알리에서 바퀴 하나를 21달러에 주문.

직접 교체를 시도했는데… 와, 난이도 거의 최신 아이폰 수리 수준 😵💫

간신히 바꾸긴 했는데, 왜 나사가 하나 남는 거지…? 😭

그래도 다행히 테스트해보니 정상 작동! 🎉
다시 한 번 느낀다. 기계는 고장 날 때가 돼서 고장 나는 거라고.
🧼 그동안 써본 물걸레 로봇청소기 3대 경험에서 얻은 교훈들:
-
100만 원대 로봇청소기는 굳이 필요 없다.
어차피 배터리는 3~4년 지나면 성능이 뚝 떨어지고, 기술은 계속 발전한다.
요즘 나오는 50만 원대 제품이 예전 100만 원대보다 더 낫다. -
국산은 아직 멀었다.
LG 같은 브랜드도 기대 이하였고, 결국 선택지는 중국 제품.
그런데 같은 중국계라도 에코백스는 절대 비추. -
소모품은 왕창 사지 마라.
본체가 먼저 고장 나면 그 수북한 소모품은 그냥 쓰레기 된다. - 완전 자동화란 없다.
로봇청소기든 식기세척기든,,
청소만큼은 아니지만, 끊임없이 새로운 일을 계속 시킨다.
매일매일
🚗 그리고, 어제 전기차도 몰아봤는데…
배터리 기반 제품들은 아직 시기상조인 것 같다.
청소기든 자동차든, 충전식 배터리는 결국 수명이 한계.
진짜 게임 체인저는 원자력이나 태양광 같은 지속가능한 에너지 아닐까.
수리팁
– 바퀴를 분리할때, 힌지가 광센서 때문에 바깥으로 빠지지 않는다.
이 센서는 일자드라이버로 힘으로 당겨야 한다.
– 앞부분 충돌방지 커버는 조립하면서, 뚜껑을 닫기 직전에 스프링을 걸어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