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인가?
구입한 침대가 있다.
당시에 모션침대가 막 나오기 시작하던 시절..
나름, 무중력침대라고 말하는 수입 침대는 너무나 비쌌고.
몇군데 돌아다니다가
나름,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해서
구입한 것이
‘일룸’의 모션 베드였다.
당시 기억으로는
학생용 침대로 처음 일룸에서 도입한 것이고,
당시에는 일룸에서만 유일하게
학생용 침대에 도입한 것으로 기억한다.
그 침대를 내가 쓰고 있는데,,
머리맡의 USB 충전은 필수였다.
침대에 누워서,
핸드폰이나 패드로
넷플릭스나 유튜브를 보다가
잠들면서,
밤새 핸드폰을 충전시키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
그런데,
1,2년전부터인가?
충전이 거의 안되다시피,,
느리게 되었다.
패드는 거의 포기..
아예 안되는 것이면 망가졌나 싶을텐데,,
느리게 되기는한다.
처음에는
위의 5V 3A의 어뎁터가 오래 써서 그런가 하고,,
다른 어뎁터로도 써보고
6A난 12A의 어뎁터로도 바꾸어 보았는데도 마찬가지..
그래서,
USB 충전단자의 문제라고 판단하였다.
빼본 4포트 USB 충전단자..
문제는 이 것을 교체하려고
알리나 다른 사이트를 아무리 뒤져보아도 이 규격을 찾을 수가 없었다.
55mm x 55mm
딱, 이 구멍이다.
그런데,
이러한 데스크 혹은 매립형 USB 단자는
약속이나 한 듯이
모두가 70mm x 70mm
혹은 80mm x 80mm 였다.
이런..
쩝..
그러다가,
우연히 분당에 갈 일이 있었는데
거기 아우디 매장옆에
큰 일룸 매장이 있길래 들어갔다.
코로나때문인지
직원은 한명..
열심히 설명했으나,,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한다.
AS센터에 전화를 해보라고 한다.
번호는요?
인터넷 검색해 보세요~~
참내..
어처구니가 없어서 그냥 나왔다.
위 USB포트가 불량난 것 같은데..
알리에 이러한 4포트 USB단자는 많으나,
자세한 규격 설명이 없다.. ㅜㅜ
무작정 구입했다가
괜히 사이즈가 딱 안맞을 것 같다.
왜 이렇게 이상한 회사것은 넣은 것이냐?
모터는 아직도 짱짱한데..
세밀한 것을..
PS)
지금, 일룸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신형 모션베드는 이런 식으로 바뀌었네..
아~~
진작에 이렇게 해주지…
뭐, 남들보다 빠르게 신문물을 접한 것이니..
뭐, 어쩔 수 없지…
참,,
모터회사도 바뀌었네..
내것은..
독일의 이 회사인데..
지금은 덴마크의 리낙으로 바뀌었다고
홈페이지에 나온다.
뭐가 더 좋은지는 모르겠다.
…
어쨋든..
그럼, USB 포트는 포기하고,,
그냥, 전선캡으로 가기로 마음 먹었다.
뭐, 그게 앞으로 고장나도 상관없고,
그냥, 전선을 빼기도 편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문제는 이 구멍이 55mm인데
55mm 전선캡, 데스크홈 소켓은 없다는 것이다.
기왕의 USB 단자를 잘라서
이용할 수도 있지만,
안예쁠수 있다.
그나마,
오랫동안 검색해서 찾은 것이 이것이다.
60mm
ㅜㅜ
배송료가 붙지만,
가격은 저렴하다.
역시나 안들어간다.
5mm 차이다.
오랜만에 내 보쉬.. 전기톱을 쓴다.
톱밥이 날리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
좁은 공간에 한쪽면만 자를 수 있다.
일자톱으로 힘쓴다.
결국에는
5mm씩 가로 세로를 넓혔다.
드디어 완성..
이렇게
USB 멀티 케이블을 꺼내서 쓸 수 있다.
이제 마음껏
패드와 핸드폰을 충전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밤에 침대에서 누워서,,
핸드폰을 보고서는 머리맡에서 충전하면서
잘 수가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