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나와 기백이에게..

20대의 내 2명의 조카에게 편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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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는 지역선거 플러스 세대간 대결의 선거다.
보수, 진보의 대결이라고도 하지만, 사실상 보수/진보는 언론에서 편나누기 한 것이고, 

내가 보기에는 다 보수에 가깝다.
개인적으로는 인권변호사, 서울의대, 학과장, 사시차석, 전국수석의 후보들과, 윤여준, 표창원 교수와 같은 

보수의 지원이 있었지만,

결국에는 6,70년대 발전에 대한 동경, 남북문제 등의 의식을 호소한,
더구나, 아버지라는 유산(?)을 물려받은 사람이 당선되었다.
치사하게 말하자면, 우리나라는 아버지빽이 짱이다!!…
또한, 잘난체하는 진보(?)보다는 이른바 안정적이고 나와같은 보수(?)를 바란다는 것이다.

...


자 그럼, 20대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그래도, 집도 있고, 영업장도 운영하고, 나름.. 자산도 형성한 나같은 4-50대와
그외에 빌딩도 있고, 땅도 있는 6-70대에와는 절대 승부가 되지 않는데..
빽도 없는 너희들은 나와 같은 세대를 이길 수 있겠냐?


일단 생존하라!! 
네가 집안이 좋아서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을 유지, 증식시키는 것이 아니라면,
뛰어난 외모와 학벌로 그런 남자를 만나서 결혼해서, 부를 승계받는 것이 아니라면,
일단, 생존하라!! 
시급 4000원대부터 올라가서, 가능한 9000원이나 만원대로 만들어라!
설사, 네가 시급 2만원이나 3만원대가 된다고 하더라도, 그 돈으로 서울에 집을 사고 애들을 유학보내는 것은 불가능하더라도,, 너희가 좋아하는 말로, 이른바 스펙을 쌓아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경제적 여유가 생겨서 연애도 하고, 문화생활도 즐기고 할 수 있을 것이고,, 
결국에는 최소한 노년을 버틸 수 있을 것이다.
아니면, 현재의 일본과 같이,, 7,80세가 되어서도, 편의점에서 알바를 하면서, 월세와 그날의 식비를 벌어야 할 것이다.

….

물론 나도 생존할 것이다. 
더욱 빨리 닥쳐오는 의료민영화와 의료시장개방에 맞추어서, 사보험 시장의 강제를 예상하는 작업을 더욱 공공히 점검할 것이다. 현재 진행중인 외국병원과의 MOU협정을 보다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다. 사회경제적 양극화의 진행에 대비하여, 병원의 포지션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고민할 것이다.

….

40대의 나는 이렇게 준비하고 있는데,,20대의 너는 어떻게 나와 싸울 준비가 되었냐?
그러한 것을 예측하고 준비하는 나와,, 이제 막 사회에 나온 너는 연봉협상에서부터 깨질 수 밖에 없다. 너희의 이력서의 수많은 스펙과 경력을 나는 제대로 읽지 않기 때문이다. 그것보다는 “호의은행”에서 부탁한 사람을 채용하고, 아껴줄 것이기 때문이다. 
그나마, 네가 너를 채용한다 하더라도, 나는 너를, 분기별로 평가할 것이다..
계속 채용할지.. 너의 연봉을 올려줄지…
여기서부터, 너는 내가 널 계속 채용하고, 너에게 월급을 계속 주어야 한 다는 것을 어떻게 보여줄 것이냐?
나는 언제든지, 나의 발전을 위해서,
너를 짜를 준비가 되어있다.

….

준비해라, 생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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