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

병원 뒤편의 잔디밭에..

지난 여름 태풍에 꺽였던 나무에게서

새로운 줄기가 자라고 있었다.

그냥 말라서 죽어버릴 수도 있었겠지만,

겨울내 꿈틀대며,

남보다 먼저 봄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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