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변화는 이 녀석 때문이다.
로텔 RSP-1098
원래 사용하던, 아르스노바 274도 썩 훌륭한 물건이었지만,
아나로그 6채널 입력을 지원하지 않았다.
그 동안 수많은 방출의 충동이 있었지만, 꾹 참고 지냈었지만,
SACD의 강한 호기심 때문에
저렴한 AV 프로세서를 찾게 되었고,
디자인 예쁜 파이오니아 712s를 인터넷에서 구입하였다.
하지만, 이것이 웹상으로 스펙을 헷갈리게 적어서
리어백만 프리아웃이 되는 것이었다.!!
나딴에는 이제 웬만한 기계의 스펙은 보기만 해도 통달했다고 자만해왔는데,
횡수를 둔 것이었다.
전기도 안먹은 신품을 10% 싸게 장터에 내놓아도
문의전화조차 오지 않았다.
무지 낙담하였다.
더구나, 그런걸 실수하냐고 비웃는 듯한 직장의 모씨..
올해의 최고의 짜증이었다.
결국 미지에게 사정을 얘기하였다.
한참 고민을 한 미지…
그리고는 처녀때 든 적금이 조만간 나오는데,,
“큰맘먹고 질르라고~~” 하셨다.
오히려 내가 당혹하였다.
이 상태에서의 업그레이드를 고려할 몇개의 제품이 내 몇달치 월급..
그런데, 미지 왈
“우리는 부모님한테 오디오나 카메라 같은 것 물려받은게 없다.
그러니, 우리가 우리 자식들한테 물려줄 만한 물건을 사자…”
감동 먹었다.
그래서, 쏵~~ 정리하고
새로 한 단계 올라가기 위해 구입한 것이다.
샵하고 흥정도 미지가 하였다.
나보다 더 깍을 수 있었다.
불끄고 RSP-1098의 액정화면을 찍은 것이다.
LCD화면이 프로그레시브를 지원하지는 않는다. 오직 S-Video급 화면이다.
하지만, 낮에도 볼 수가 있기에,
바닥에 업드려서 볼 수 있어서 좋다. (궁상 Mode)
그리고, 원래의 목적대로
오랜 고민끝에
SACDP를 구입하였다.
소니 XA3000ES..
마란츠 제품들과의 갈등이 많았지만,
999ES의 신뢰도때문에 결국에는 소니로…
만족스럽다.
전에 쓰던 999ES와 무언가 약간 틀린 것 같기도 한데,,
고상한 표현들을 잘 몰라서,, 긁적긁적..
이렇게 전면부를 차지하는 것들이
미션 783, 78C, 야마하 YST-320..
오디오랙이 알차게 꽉 차게 되었다.
리어는 의국의 미션 780를 다시 가져다 놓았다.
ITU의 권장사항에 가능한 근접하려고 최대한 노력한 것이지만,
좁은 공간상,, 어쩔 수가 없었다.
그리고, 77DS를 한 개만 와싸다 이벤트에서 구입하였다.
철저히 AV만을 위한 스피커인데,
영화에서의 존재감은 거의 찾기가 힘들다.
하지만, 이전의 5.1에 비해서,
산만하던 리어가 고르게 안정된 느낌이 든다.
오른쪽 리어의 미션 780
장인어른집에서 훔쳐온 기사가 늠름하게 지키고 있군…흠..
왼쪽 리어의 미션 780
미지에게 사 준 테디베어..
작년에 구입하고는 거의 안쓰던 통기타가 보인다.
에릭크립톤 공연 DVD보고 필받아서,,
좀 치다가 쓰러트려서 튜닝넥을 뿐질러 먹었다.. 쩝…
프로젝터는 여전히 샤프 Z91
뭐, HD급의 프로젝터가 많이 나왔지만,
필름라이크한 영상이 오히려 만족스럽다.
77DS 양옆의 액자를 좀 조정해야 하는데,
못질하기가 귀찮아서…
새로 구입한 소니 NS50P 디브디 플레이어
HDMI와 블루레이나 HD-DVD를 준비하자고,
소니 999ES는 진작에 팔아버렸다.
가격도 뚝뚝 떨어지는 것이 보였다.
그런데, 내가 팔고 나니까,,
왜 시세가 약보합세를 이루는 것이야?
팔고나서 미지에게 무지하게 욕먹었다.
이렇게 SACD로 나갈 줄 알았으면, 안 파는 것인데,,,
결국에는 새로운 포멧이 결정되고 보편화되기까지
한 2년정도 쓸만한 것을 찾다가
20만원 미만의 제품에서 고른 것이다.
화질이야 소니 999ES하고는 비교할 수는 없지만,
그런데로 그 가격대로는 썩 훌륭하다.
붉은기가 좀 돌고, 미세한 흔들림이 있는 듯..
하지만,, HTPC보다는 간편해서 만족…
그리고, 오디오인드림의 CF6000
채널당 150W, 브릿지로 400W를 구성하는 명물이다.
이것저것 여러 앰프로 분리도 해보고,
리시버와 비교해 보기도 했는데,
선택의 여지가 없고,
6채널을 지원하는 멀티앰프로 대안이 없다.
2채널 브릿지에서의 힘은 그 가격대에서 따라올 자가 없는 것 같다.
더구나, 제작자인 송선생님이 업그레이드를 준비중이니,
순간 장터에 내놓았다가 안팔린 것을 다행으로 여기고 있다.
의국에서 다시 돌아온
테크닉스 턴테이블 SL-1600.
로텔 포노앰프와 함께,
나만의 레어 아이템이다.
멀쩡한 것을 세운상가에서 수리한다고 맡겼다가,
오토리턴등 메카니즘을 망가트려 놓았다.
서울로 들고 올라가서 고쳐야 하는데,
이런 점이 지방의 설움이더군
여전한 HTPC..
시스템이 다 바뀌니깐,,
미지가 13000원주고 산 케이스가 마음에 안든다고 바꾸란다. 휴우~~
소음도 문제이다.
그리고, 아래에 네이쳐 3500 MVR
소리의 변화?
글쎄.. 막귀래서,,
그냥 마음의 평화를 얻었다고 할까?
관사 전압이 상당히 불안한데,, 일종의 보험이라고 생각할까?
결국에는 검은 락카칠로 환골탈태한 후에
안방의 서랍장위에 올려졌다.
뽀다구 죽인다….
안녕! 프란체스카를 볼때, 가장 만족해 한다.
처가집에서 줏어온 인켈 스피커때문이다.
SS-50 이라고, 서라운드 전용인 스피커인데,
4ohm, 25W/50W이다.
안방의 컴퓨터로 AA40으로 연결해서 쓰면서,
이놈봐라~~ 하는 느낌이다.
거참.. 물건이다.
끝까지 같이 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