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핸드폰을 바꾸었다.
오랜기간 사용했던 애니콜 x-350
레지던트때 용산에서
제일 싼 것 달라고 해서,, 처음 사용..
이후에 몇번 수리하였고,
결국에 작년에 분실…
하지만, 다행히도
큰누나가 핸드폰을 바꾸면서
같은 제품을 줘서,
잘 사용하다가,,
지난 주말, 액정의 파손이 왔다.
A/S 기사가
액정은 어떻게 고칠 수 있지만,
기판이 여기저기 금가고,, 녹슬어서
이제는 그냥 새 핸드폰으로 바꾸는 것이 좋겠다고, 충고..
사람들이 아직도 흑백폰을 쓰냐고 무시(?)하고,
간혹,, 컬러메일을 보내는 사람이 있어서 짜증도 났지만,,
그래도, 기능이 단순해서 좋고,
통화품질 하나는 최고라고 생각한 폰이었는데…쩝..
…
막상, 핸드폰을 바꿀려고 하니,,
마음에 드는 것도 없고,,
너무 비싸기만 하였다.
나에게는 필요도 없는
카메라, MP3…
핸드폰이 전화만 잘되면 되지..
뭔,, 쓰잘데 없는 기능들을 넣어서,,
비싸게 팔고 있는지..
임대폰을 알아보다가,
결국에 선택한 것이 캔유 502s라는 물건이었다.
물론, 가장 튼튼하다는 점이 선택의 기준이었다.
그런데, 이 제품도 단종된 제품이어서,
어렵게 옥션에서 신품을 구입할 수 있었다.
덕분에
7,8년 정도 이용한
에스케이텔레꼼이라는 회사와도 빠이빠이~~
그런데, 한달에 요금이 3만원정도라고
고작 보조금 9만원이 뭐냐?
왠만하면, 그냥 남아있으려고 했는데,
나같은 사람은 잡을 생각을 안하는 것 같았다.
캔유라는 물건은 받아보니,,
썩 만족스럽다.
흉기에 가까운 덩치..
주머니에서, 여러 물건들과 뒹굴고,,
바닥에 내 평겨쳐져도 괜찮을 듯 싶다.
그런데, 프로텍터라고,
흠집을 막아주는 투명케이스를 씌우니,
충전거치대에 들어가지 않는다.
과감하게 절단!!
이제 쏘옥, 들어간다.
조금 볼품은 없어졌지만,
책상위로 휙 던져서 충전시키기에 딱,, 좋다.
보너스샷,,
처가집에서 줏어온
삼성 SH-770이라는 제품과 함께
막샷을 찍어 보았다.
우리나라 최초의 핸드폰..
뽀대난다…
사실, 이 제품을 써보고 싶었는데,
SK나 삼성에서 지금 시스템에서는 사용이 안된다고 한다.
이런,, 아까운…
결국,
캔유 오공이(502s)라는 것이 나의 새 핸드폰..
참, 방수도 된단다..
땀 많이 흘려서,, 부식을 걱정할 염려가 없다.
카메라도 되는데,,
오늘 물건 받자마자 요긴하게 사용했다.
Hemangioma 로컬 Op.하면서
Mass 사진을 찍었다.
잘 나오더군..
이런, 세상이 있었네..
이제는 수술방에 카메라 챙겨갈 필요가 없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