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증 수술시, 겨드랑이절개법보다 유륜절개법을 선호하는 이유

에비타의 Kebin이 여유증 수술에 대한 검색을 하다보니,

겨드랑이 절개에 대한 광고가 많은데,

왜 원장님은 유륜으로 절개를 하냐고 물었다.

그에 대한 설명을 해주었더니,

이렇게 금방,, 디테일한 그림을 만들었다.. 대단~

사실, 겨드랑이 절개법은 여자분들의 가슴수술에서도 선호하는 방법 중의 하나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흉터에 대해서 민감해서,

(身體髮膚受之父母 ?)

가슴보형물 수술에서도 서구와 달리 겨드랑이 접근법이 유난히 선호된다.

이러한 겨드랑이는 차렷자세에서는 보이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수술시야와 범위라는 부분에서는 확실히 제한이 있다.

하지만, 여유증 수술은 미용과 기능이라는 2개의 관점이 혼재된 수술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나의 경유에는 여유증 수술의 뚜렸한 목적이 유선제거라는 점에서,

 

위에 나만의 에비타 절개위치가 표현되어 있다..

– 케빈이 내가 환자분들에게 프리젠테이션하는 사진에서 가져온 것인데..

고전적인 교과서의 유륜하단 절개가 아닌, 바깥 세로절개를 하는 이유는….

기업비밀이다. 크크

케빈이 노출시켰네.. 흐흐

 

사실, 지방제거에는 겨드랑이 절개나 유방밑선 절개나 유륜절개나 큰 차이가 없다.

수술자가 열심히, 꼼꼼히 지방흡입을 하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

실지로, 서구에서는 유선제거와 별개로 이 부분에 지방흡입을 위한 Adit를 가슴밑선에 따로 내는 경우가 많다.

나의 경우에는 흉터의 수를 줄이기 위해서, 유선제거를 위한 절개창과 지방흡입의 캐뉼라가 삽입되는 위치를 같이 하는 것 뿐이다.

다만, 수술이 끝날때, 이 부분에 대한 미용적인 처치가 필요하다. (기업비밀 2!)

어제, 힘들게 수술한 환자가 그랬다.

2017년에 타병원에서 수술하신 분인데..

예상하고 있었고, 환자분에게도 미리 주지시켰지만,

내부의 섬유화된 흉터조직과 남아있는 cooper’s ligament로 인해서,

완전 박리가 너무 어려웠다..

(울고 싶을 정도로…ㅜㅜ)

그래도, 오랜만에 흉강경과 bovie로 지혈해 가면서, 다 제거를 하였고,

남아있는 유선을 제거할 수 있었다.

군데군데, 유선이 많이 남아있었지만,

이 환자는 특히나 유두아래의 복합조직부위와 부유방쪽으로 이어지는 유선의 꼬리 부분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그래서, 수술하고는 괜찮았지만,

다시 유두 주변이 튀어나와서

나에게 찾아온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겨드랑이 절개가 아닌, 유륜절개를 내가 고집(?)하는 것이다.

이는 여성형 유방증에 대한 접근을

지방흡입 중심이냐? 유선제거술 중심이냐?로 나누는 관점의 차이 때문인 것이다.

나도 편하게 살고는 싶은데…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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