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에는 목포에 눈이 참 많이 온 것 같다..
목포는 남쪽인데,,,
왜 이렇게 눈이 많이 오는 것일까..
어렸을 적 부산에서 살았던 나의 기억으로는
부산에 눈이 오면,, 무척 신기해 했었는데,,
요통때문에
아무일도 못하고 뭉기적 거리기만 하는 나에게
자고 일어나면 수북히 쌓이는 눈은
귀찮기만 하기도 하였다.
미지는 눈이 오면
마냥 좋아하였다.
내가 허리가 괜찮으면
함께 눈싸움이라도 하며
놀아줄 것 같은데,,
모든일에 피동적인 생활..
그 와중에
컴퓨터에서 꼼지락 거리다
캐논 85mm 1.8 렌즈를 구입하였다.
인물사진에서 좋은 평을 받는 렌즈
마침 렌즈를 택배로 받은 날
굵은 눈이 내리기에 미지와 함께
집앞에 나서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