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선생이 작은 의국에서 나가면서
방을 혼자 쓰게 되었다.
처음에는 침실에서 쓰던 AA-40시리즈와 와피데일 7.2를 가져다 놓았었는데,,
소리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역시 오디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공간이었다.
미지와 함께,
아픈 허리로 낑낑대면서
작은방의 오디오를 하나둘 옮겨 놓았다.
3주간 와싸다장터를 모니터링해서
오디오노트 DAC 1X를 구해서
신선생이 준 아나로그출력부가 망가진
마란츠 CD-110과 함께 연결해 보았다.
맑고 깨끗해졌다고 해야할까?
얼마전에 미지가 싱크대 수도꼭지에 샤워기가 망가졌다고 해서
이마트에서 하나 사다가 달았주었더니 좋아했다.
나도 그 느낌이었다.
녹슨 수도꼭지에서 콸콸콸 나오던 물이
쏴아~하고 깨끗하게 분사되는 느낌이라고 할까?
모두 퇴근하고 혼자 당직실에 남아
볼륨을 올릴때의 그 느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