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넷플릭스에서
‘카우보이 비밥’이 올라왔었습니다.
오우~, 비밥. 하고 나중에 또 봐야지 하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꼽는 최고의 애니메이션중의 하나이기 때문이고,
이미,
컴필레이션, 리뉴얼 DVD 등을 소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OST CD는 4장 가지고 있는데..
이 카우보이 비밥 OST 시디는
칸노요코의 표절 문제로 절판..
그 가격이 점점 올라가고 있습니다. (만세!!)
그런데,
그제인가?
카우보이 비밥의 실사판이 넷플릭스에 떴더군요.
사실, 몇년전부터 실사 영화에 대한 루머는 나오기는 했었습니다.
뭐, CG의 발달로 당시 애니매이션으로 표현한 기술들을
현재 영화화하는데 문제는 없지만,
그 독특한 캐릭터들을 누가 표현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남아있었습니다.
잠깐, 고민하고,
마침, 어나더 라이프도 다 보았기에..
보기 시작했는데…
..
1화에서
우리의 ‘스파이크’를 한국계 배우 존 조가 배역을 맡았는데..
뭐, 나름 표정연기나 무술 등에서 노력을 한 것이겠지만,
살찌고 무뎌진 스파이크?
이 이미지가 안나오더군요.
오드아이도 아니고…
물론,,
액션장면도 최대한 원작에 충실하려고 한 것은 같은데..
..
심지어는 인트로의 음악과 배경까지..
그런데,,,
무언가 어색한 이 느낌은
최악은
비셔스
절대악이지만, 미워하기 힘든.. 그를
그냥 양아치로 표현한 듯 하더군요.. ㅜㅜ
제트 블랙도..
제트 블랙의 블랙이 그냥 흑인이라는 뜻은 아닐텐데.. ㅜㅜ
위에서 잠깐 보이는,,
페니 발렌타인은…
실사판에서는 그냥, ㅜㅜ
그 좋은 몸매는,, 어디로 간 것일까?
나의 줄리아는…
ㅜㅜ
아직, 애드가 나오지 않는 5회까지
곰곰히 생각해보니,
실사판에서 가장 근접한 것이
동물인 아인이고..
그나마 스파이크 였네요.. 쩝..
그래도, 한번 드라마 시리즈를 보기 시작하면,
끝까지 보는 성격이라,,
다 보기는 해야 할텐데..
그래야, 화제의 ‘지옥’를 볼 수 있는데…
그냥, 난 원작을 안보았다고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그냥, 특이한 미국 SF 드라마라고 생각하고 완주해야 겠습니다.
끝으로,,
애니 카우보이 비밥 MV 박완규 천년의 사랑을 보면서
안구정화를 해야 겠습니다.
생각해보니,
공각기동대, 파이날 판타지, 도쿄구울 등등..
실사화한 일본 만화중에 괜찮은 것이 없네요.
미국 디즈니는 실사화해서, 많이들 성공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