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AE1900 일체형 PC에 SSD 달기

2009년도에 개업하면서,

데스크의 컴을 MSI Windtop AE1900으로 2대를 설치했었다.

당시에는 일체형 컴이 드물었었지만,

공간을 적게 차지해야 겠다는 생각에

나름 며칠 고민끝에 결정한 제품인데,,

지금도 나름 생생하게 잘 돌아가고 고장없이 잘 쓰고 있다.

http://www.msi.com/product/aio/Wind-Top-AE1900.html

문제는 ATOM CPU의 이 제품이

OCS 의사랑을 돌리는데는 현역으로도 문제가 없으나,

간혹, 우리 간호사들에게서 

쫌 느리다는 컴플을 듣는다는 것이다.

이전에 1차례 포맷을 해서,,

갱생의 길을 걷게 했었는데,,

이제 수명이 4년째에 들어가면서,,

내가 좋아하는 스스디(SSD)로 생명연장을 꿈꾸어야 할 때가 되었다고 판단했다.

그런데, 막상 검색을 해보니,,

AE1900의 SSD 업그레이드에 관한 자료가 없어서,,

포스팅을 통해서, 홍익인간의 정신을 실현하고자 한다.

지난 일요일 내 책상으로 가져온

AE1900의 모습.

당시 구입가격이 70만원대로 기억하는데,,

매우 만족스러운 제품이다.

이전에 숱하게 분해한 애플 제품들과 달리,,

윈도우PC들은 나사부터가 분해가 쉽게 되어있다.

좌측 하단의 나사에는

손상시 워런티 적용을 못받는다는 스티커가 붙어있다.

뭐 3년이 넘었으니,

이 제품들의 AS는 나의 문제.

뒷면을 탈착하기 위해서는

CDROM이 걸린다.

클립으로 간단히, 무전원 상태에서 빼내고,

CDROM의 베젤을 제거한다.

모든 나사를 제거한 후에,

한 10분간 공항상태..

무언가 걸린다.. 뭘까,,?

면밀한 관찰끝에 찾아낸

본체 받침에 있는 스티커

저 스티커뒤에 나사가 있는 것이 분명헀다.

나사를 빼내기 위해서는

받침옆의 구조 플라스틱을 돌려서 빼낸다.

간단하게 4개의 나사를 제거

이제 케이스가 제거되고,

본체 뒤의 양철판이 나타난다.

양철판을 제거한 후 드디어 드러난, 

AE1900의 속살..

아이맥들에 비해서는 광활한 구조로,,

왠만한 부품은 모두 교체가 가능할 성 싶다.

뜻하지 않게 발견한 메모리.

DDR2 6600 2기가 메모리..

일체형 컴이기 때문에..

당연히, 본체에 바퀴벌레를 납땜했을 것이라 예상했었는데,,

예상을 벗어났다..

어~~

그럼, 메모리도 업그레이드하면 어떨까?

하지만,, PC2 메모리 4G 1개가 15만원에 육박하기 때문에,

비효율적일 것이다.

그냥, 참자..

제거된 웨스턴 디지탈 250G 하드디스크

5400RPM, 8M 버퍼의 쓸만한 제품이다.

그 동안 우리 간호사들의 여러 혹사(?)에도 버텨준 기특한 녀석..

이전에 여러 종류의 SSD를 여기저기에다 달았었다..(한 10개는 되나?)

하지만, 삼성 SSD가 840으로 배신을 때리고 난후,,

최근에는 플렉스터의 M5S 128G

이 제품을 계속 쓰게 된다.

나름, 가격대 성능비로 가장 괜찮은 제품

(쥐사장네 126,500원)

SSD의 가격은 이제 떨어질 떄도 됐는데…. 쩝…

떠나는 자와 들어오는 자.

원래는 이 CD-ROM을 제거한 후에

그 자리에 하드를 백업용으로 설치할려고 했었다.

이 시디롬은 외장하나 달아서,

집에서 맥북에다가 필요할 떄 쓸 생각이었는데..

그런데..

이런..젠장,,

Primary SATA와 달리,

CD-ROM 연결 부위는

Slimline SATA로 연결되어 있었다.

보드 공간도 넉넉한데,, 왜 이런 짓을…

급하게, 내가 가진 부품들을 뒤져보았다.

그런데, Slimline SATA를 일반 SATA로 변환시키는 컨버터가 없었다.

어딘가에 놓았었는데,, 긁적긁적..

결국, 2대의 데스크용 컴퓨터 중에서

이 컴이 서버로 쓰는 메인이 아니기에..

일단은 백업하드 없이 진행하기로 마음먹었다.

추후에,

2대의 데스크용 컴 중에서 메인컴을 바꿀때는

컨버터를 구입해서, 미리 준비해 놓아야 겠다.

조립끝..

그리고,,

뭐,, 성격상,, 벤치마크 등을 할 생각도 없고,

그냥, 느끼는 체감으로는

약 30% 정도 속도향상?

원도우 7이상을 설치해야 좀 나을 듯 싶으나,

이전에 구입한 정품 윈도우 라이센스가 XP이기도 해서,

그냥,, 윈도우 XP로 설치하였다.

그리고, 의사랑 설치하고,, 화일들 옮기고,,

….

오늘 아침,, 

우리 지선 간호사 한테,, 

“컴이 좀 바뀌지 않았어?”

.

“네? 바뀌었어요?”

.

“음…”

.

“아~~ 쪼끔 빨라진 것 같네요.. “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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