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가 고향인 미지는
전에는 한달에 1번은 회가 먹고 싶다고 했었다..
하지만, 결혼 후 식성이 바껴서 인지..
나와 지훈이를 닮아서, 생선보다는 육식을 많이 먹게 되고,,,
하지만, 어쩌다, 회가 먹고 싶을 때면,,
일식집이냐? 가락시장이냐? 이마트에서 떠오는 회냐..
고민을 하게 된다..
어제와 같이,, 감기 후에 얼큰한 음식이 먹고 싶으면,,
당연히.. 가락시장의 단골집을 찾는다..
가락시장 대로변에 주차하지 않는다..
경동시장 앞에 텅텅 빈 자리가 많으니깐..
경동시장의 끝길로 바로 들어가면,,
번잡한 상가를 지나지 않아도 된다.
더구나, 지훈이와 함께라면,,
온갖 생선들을 만져보는 지훈이때문에..
30분이 넘게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토요일 오후인데..
대박이다, 자리가 거의 꽉 찼다..
밑반찬을 일식집하고 비교하면 안된다..
하지만, 오랜만에 먹는 과매기는 정말 맛있었다.
광어와 우럭을 섞어서,, 알아서 돈에 맞추어 준다.
6만원짜리 회..
사실, 목포등에 비하면, 비싼 편이라도 할 수 있지만,,,
이 가격이면, 3가족이 배터진다.
왜냐하면,,
본론은…
막판에 먹는 매운탕…
내용이 알차다..
거기다가,,
내가 이 집을 즐기는 가장 큰 이유인…
매운탕에 라면 섞어먹기 신공..
라면맛이.. 일품이다.
이 집 총각김치도 맛있는데..
이건 딸랑 3개만 준다..
지훈이 때문에 간장게장을 많이 리필해서 그런가?
먼저 라면을 건저 먹은 후..
곤이와 애..
이것도 푸짐해서 좋다..
그리고, 주차비는 1,000원..
왠진.. 회를 핑계로..
라면매운탕을 먹으러 오는 집이다..